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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올림픽 문화유산 승화

입력 : 2017-02-06 03:00:00 수정 : 2017-02-05 23: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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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센터 개관 세계화 앞장 / 정선5일장엔 즐길거리 가득 ‘아리랑의 수도’ 강원도 정선군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아리랑 세계화에 나선다.

정선군은 지난해 10월 제41회 정선아리랑제 개막식에서 정선아리랑 글로벌 비전을 선포했다.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돕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선아리랑은 현재까지 5000여수가 보존돼 내려오고 있다.

정선 고드름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맨손으로 잡은 송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정선군 제공
아리랑은 한민족 5000년 애환과 역사,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온전히 담아낸 사람의 소리이자 이 땅의 노래다. 한민족의 DNA와 정체성이 깃든 아리랑의 시원은 정선아리랑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선군은 지난해 5월 아리랑센터를 개관했다. 이곳에는 600석 규모의 아리랑홀과 아리랑박물관, 카페,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편의·문화시설이 들어섰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이 마련됐으며 아리랑 관련 유물 600여점과 영상, 각종 음원이 전시되고 있다.

군은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한류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행사와 시상식 배경음악 등 공식 행사에 문화올림픽 실현의 한 축으로 참여해 세계인에게 아리랑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로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아리랑을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정선의 지속발전 가능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성장·발전시킨다.

정선에는 아리랑 외에 정선5일장이 유명하다. 1999년 정선5일장 관광열차 개통 이후 매년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레일바이크, 강원랜드,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삼탄아트마인 등 전국 최고의 명품관광지가 즐비하다. 5일장에 가면 지역 특산물인 곤드레 등 산나물과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콧등치기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장터내 정선아리랑 공연장에서는 소리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정선아리랑극은 문화예술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정선아리랑을 올림픽의 문화유산으로 승화시켜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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