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골밑서 ‘두목 호랑이’ 잡은 이종현

입력 : 2017-02-05 21:32:44 수정 : 2017-02-05 21:32: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학 선후배서 프로농구 첫 맞대결 / 모비스 이종현 판정승… 팀 단독 5위
고려대 선후배이자 국가대표인 이승현(25·고양 오리온)과 이종현(23·울산 모비스·사진 왼쪽)은 힘과 높이를 앞세워 대학 시절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당시 이승현·이종현 콤비가 이끈 고려대는 2013년 프로아마최강전에서 프로팀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어제의 동지가 이제는 적으로 만났다. 둘의 프로 첫 맞대결에서 이종현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종현은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73-61 승리를 이끌었다. 단독 5위로 올라선 모비스는 4위 원주 동부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이종현은 프로 지명 때부터 “두목 호랑이를 잡으러 가겠다”며 이승현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종현의 호언은 농담이 아니었다. 이날 이종현은 골밑에서 철저히 봉쇄해 이승현을 5득점으로 묶었다. 경기 최다 블록슛뿐 아니라 2스틸로 수비력을 한껏 뽐낸 이종현은 공격에서도 1순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최형창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