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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靑압수수색 협조거부…특검 "공식답변 받은후 판단"

입력 : 2017-02-06 14:58:09 수정 : 2017-02-06 14: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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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특검보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수사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계획에 사실상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특검팀은 공식 답변을 받은 후 대응하겠다고 6일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황 권한대행이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언론에 표명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그와 같은 답변이 온다면 그 답변을 받은 이후에 후속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이날 브리핑에서 말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역시 대통령의 지휘를 받는 사람"이라며 "특검의 입장과 경호실장·비서실장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어서 (황 권한대행이) 충분히 판단하거나 적극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가 판단했다"고 협조 요청의 배경을 재차 설명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상임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 생각에 잠겨 있다. 황 권한대행 측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요청과 관련해 "청와대 압수수색은 황 권한대행이 아니라 청와대에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황 권한대행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시한에 관해 "압수수색영장의 기한이 이달 28일까지로 돼 있으므로 그런 상황까지 고려해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권한대행 측은 "압수수색이 가능한지에 대한 법령상 판단은 해당 시설의 기관장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해야 한다"며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6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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