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진례 출신인 고인은 18세 때부터 인간문화재 48호인 월주 원덕문 선생 문하에서 도예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70년 동안 조선백자의 맥을 이으려는 데 평생을 바쳤다.
고인은 주로 포도와 석류, 모란, 산수 등을 그려 넣어 다양한 조선백자를 제작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예술교육문화상과 마산시문화상, 경남도문화상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에 곡우전승도예전시관을 개관해 전통도예 보급에 힘을 써 왔다.
빈소는 창원시립 상복공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8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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