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10일 경기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조은주(34)와 한채진(33)의 맹활약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74-52으로 물리쳤다. 지난 5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한 KDB생명은 이후 부천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을 연파했다. 시즌 12승(17패)째를 거둔 KDB생명은 경기 전까지 3위였던 신한은행을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KDB생명은 조은주와 한채진 두 고참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은 필요할 때 외곽슛을 꽂아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조은주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 한채진은 3점슛 2개를 더해 12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은주 |
한채진 |
신한은행은 전날 외국인 알렉시즈 바이올레타마를 내보냈다. 윌리엄즈 홀로 16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기 역부족이었다. 특히 3쿼터에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구리=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 = 조은주, 한채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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