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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의 굴욕… PSG에 0-4 참패

입력 : 2017-02-15 20:06:18 수정 : 2017-02-15 2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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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챔스리그 원정 1차전 / 메시 부진… 8강행 먹구름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9·사진)의 부진 속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완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 1차전에서 앙헬 디 마리아(30)가 2골을 넣으며 활약한 PSG에 0-4로 무릎을 꿇었다.

PSG는 홈팬들의 응원 속에 초반부터 강한 중원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하다 전반 18분 디 마리아가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골망을 꿰뚫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PSG는 전반 40분 율리안 드락슬러(24)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0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26분 에딘손 카바니(31)가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30), 네이마르(25) 등 ‘MSN 트리오’가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 57-43으로 앞섰을 뿐 슈팅수 7-16, 유효 슈팅수 1-10으로 공격에서 절대적 열세를 보였다. 메시는 슈팅 1개만을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원정에서 4점차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17일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최근 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5점차 이상 승리해야 10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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