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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4명 중 1명 ‘억대 연봉’

입력 : 2017-02-15 20:08:22 수정 : 2017-02-15 22: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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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근속 많은 은행 33% 최고 / 신협 2% 그쳐… 업권별 양극화
금융권에서도 업권과 종사자들의 성별에 따른 ‘임금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15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2016년 금융인력 기초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억대 연봉자 비율이 32.9%로 전체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았다.

7개 금융업권(은행 보험 증권선물 자산운용신탁 상호저축 여신전문 신용협동조합) 1389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에서 억대 연봉 직원은 24.8%로 전년(16.6%)보다 늘었다. 업권별로는 보험(12.6%), 여신전문(15.2%), 상호저축(3.5%), 신협(2.15%) 등으로 편차가 컸다.

은행권에선 34.1%가 20년 넘게 근무한 장기근속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9.2%), 자산운용·신탁(0.5%), 상호저축(3.2%), 보험(16.1%) 등 타 업권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은행권은 10년 이상(49.5%), 50대 이상 재직자(17.9%) 비율도 전체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았다.

성별에 따른 연봉 격차도 컸다. 5000만원 이상 연봉을 받은 금융업 종사자 중 남성은 83.2%, 여성은 42.7%였다. 억대 연봉자도 남성은 전체의 37.6%였지만 여성은 9.9%에 불과했다.

대부분 업권에서 여성인력이 영업 및 마케팅 직무에 편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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