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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31살 연하 여친과 싸워 경찰 출동…마드리드 호텔서

입력 : 2017-02-16 07:18:24 수정 : 2017-02-16 0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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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낳은 세계적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57)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31살 연하 여자 친구와 싸워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 등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옛 소속팀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보기 위해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26)와 스페인마드리드에 전날 도착했다.

이날 호텔측은 마라도나와 올리바의 싸움이 거칠어 경찰에 신고했다. 

말다툼 끝에 올리바가 다른 방을 달라고 요구하자 마라도나의 고함소리가 들려 호텔측이 신고하게 됐다.

조사를 담당한 경찰은 "마라도나와 올리바 두 사람에게는 싸운 흔적이 보이지 않았고 둘 다 아무일도 없었다면서 고소를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소동이후 마라도나는 아무렇지 않은 듯 페이스북 계정에 "내가 마드리드에 온것은 가족과 즐기고 나폴리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기다리기 위한 것이다"며 "내 변호사가 스페인 경찰과 만났으며 아무도 고소를 하거나 이 언론의 소동에 대한 설명을 해준 사람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무슨 기사를 쓰든지 상관없다. 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언론의 트집잡기라고 주장했다.

마라도나의 변호사는 "몸싸움이나 폭력같은 것도, 고소도 없었다. 술이나 약을 한 것도 아니고 사적인 말다툼이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런 일로 기사가 나온 것은 "마라도나가 사생활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사건으로 마라도나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나폴리팀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았고 모든 사람들이 걱정을 했다.

한편 지난 14일 마라도나가 파라라치와 싸움을 하는 장면이 방송에 공개되었다.

이 동영상에서 마라도나는 지나가는 기자를 때린 뒤 다시 쫓아가 "나는 때리지 않았다. 내가 제대로 때렸다면 코가 날아갔을 것이다"라며 "1대 1로 싸우면 너는 아예 뭉개질 것"이라고 외치고 있었다.

마라도나는 자기가 원한 것은 "조용히 식사좀 하는 것" 뿐이었으며 그 기자는 호텔 손님도 아닌데 불청객으로 끼여들었다고 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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