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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시즌 첫 라운딩에 만족할 만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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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16 22:46:45 수정 : 2017-02-16 22: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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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스윙 코치, 캐디 등 이름빼고 확 바꾼 세계랭킹 리디아 고(19·뉴질랜드·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시즌 첫 라운딩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리디아 고는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선두인 캐서린 커크(호주)와는 6타차다.

지난 시즌 4승을 거뒀지만 지난해 말 대대적인 리빌딩을 실시한 리디아 고는 이날 교체한 PXG 클럽을 투어에 처음 들고 나오면서 93.33%의 페어웨이 안착율(15번 가운데 14번)을 기록했다. 전면적인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강한 오전에 티오프를 했기에 비거리는 230.5야드에 그쳤다. 그린 적중율은 88.89%를 기록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에는 대체로 만족했지만 퍼팅수가 33개에 달해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셈이다. 리디아고는 “이 코스에서는 드라이버를 잘 치는 게 중요하기에 만족스럽다. 하지만 퍼트가 잘 안 됐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72타로 썩 만족스럽지 못한 첫날을 보냈다. 다른 선수가 드라이버를 칠 때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린 쭈타누깐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지난해 41개 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최운정(27·볼빅)은 6언더파 67타를 쳐 호주 교포 이민지(20)등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장하나(25·비씨카드)도 3언더파 70타를 때려내 공동17위로 산뜻한 시즌 데뷔 라운드를 치렀다. 단 한 번만 그린을 놓친 아이언샷이 발군이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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