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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월 지지율 39%로 역대 최저…역대 평균 50%넘었던 것과 대조적

입력 : 2017-02-17 13:43:00 수정 : 2017-02-17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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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첫달 지지율이 39%에 그쳐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16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여론조사(1월 31~2월 2일· 1002명 전화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국정 지지율은 39%,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대통령이 지지율 50%를 넘긴 것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전했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첫해 2월 지지율을 보면 ▲버락 오바마 64%(첫 임기) ▲조지 W. 부시 53% ▲빌 클린턴 56% ▲조지 H.W. 부시 63% ▲ 로널드 레이건 55% 등이다.

트럼프 지지율 39%는 앞서 지난 3일 CNN이 보도했던 지지율 44%보다 더 낮은 것이다.

당시 CNN은 트럼프 지지율이 44%, 반대율은 53%라면서 이는 1950년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때부터 현재까지 실시된 역대 대통령 임기 초반 지지율 중 최저라고 했다.

이번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트럼프 지지 여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민주당 지지자, 민주당 성향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또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84%가 트럼프 국정운영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의 취임 초기 국정 지지율 저조는 이슬람 국가 7개국 국민 미국 입국 금지 등 반 이민 행정명령 영향 등으로 보인다.

이는 퓨리서치의 별도 여론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트럼프의 반 이민 행정명령 찬성 여론은 38% 반대 여론은 59%로 그의 국정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왔다.

정당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 또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 반 이민 행정명령은 지지 81%, 반대 16%로 나왔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또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지지 9%, 반대 89%로 나타났다.

반이민 행정명령 여론조사는 지난 7~12일 미국 전역의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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