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울산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한 소 4마리 폐사·12마리 유산

입력 : 2017-02-17 14:38:25 수정 : 2017-02-17 14:38: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울산에서 소 4마리가 폐사하고, 12마리가 유산했다.

울산시는 지난 13일부터 5일간 구제역 백신접종 이후 울산지역 소 사육농가로부터 폐사 및 유산 신고접수를 받은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울주군에서 소 4마리가 폐사하고, 7마리가 유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에서도 5마리의 소가 유산했다.

울산시는 전국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자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울산지역 1767개 농가에서 키우는 소 3만2425마리에 모두 구제역 예방백신을 주사했다.

시는 폐사·유산한 소 농가에 대해 가축방역관이 현장 조사를 하고, 공수의사가검안할 예정이다. 당장 원인 규명이 안 될 경우 울산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해 어떤 병 때문에 폐사했는지 확인 절차를 거친다.

천순용 울산시 농축산과 계장은 “구제역 백신접종 이후 신고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백신 자체의 부작용인지, 백신 접종 과정에서 소가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소가 가진 질병 때문인지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평상시 가축들의 자연유산 비율이 10∼15%, 페사는 2% 수준이다.

현재까지 울산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시는 2012년부터 매년 평균 2차례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상이 발생한 사례는 3건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