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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불펜 피칭 구속 138㎞…다저스 감독 "예전모습이다"며 긍정평가

입력 : 2017-02-17 16:25:27 수정 : 2017-02-17 16: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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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부상과 왼팔꿈 부상으로 거의 2시즌을 쉬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17일 지역 매체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불펜 피칭을 했다.

직구 구속은 시속 84~86마일(135∼138㎞)을 기록했다.

류현진 피칭을 지켜 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예전의 건강했을 때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기도 모르게 팔을 보호하려는 동작 없이 투구할 때 팔을 길게 뻗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다만 "실전에서 어떻게 공을 던지는지가 중요하다"며 "2년간 실전에 나서지 않았는데, 타자들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도 단서를 달았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5자리를 놓고 많은 선수가 경쟁하고 있다"며 "류현진은 장점이 많다. 전력을 볼 때 경쟁을 이겨낼 것으로 보인다"고 덕담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14승씩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로 활약했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년 2개월 가까이 지난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어깨 통증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왼팔꿈치 조직이 괴사된 때문에 통증을 느낀 때문이다.

2016년 9월 29일 왼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지금까지 재활에 매달려 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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