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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3년차’ 스미드, 호주여자오픈 생애 첫 승 노려

입력 : 2017-02-17 17:51:53 수정 : 2017-02-17 17: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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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3년차로 지명도가 거의 없는 새라 제인 스미드(호주·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약 15억6000만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치솟았다.

지난해 상금랭킹 56위(34만318달러)에 그친 스미드는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661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7타를 기록,생애 첫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태국의 포나농 팻럼 등 공동 2위와는 1타차다. 스미드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36야드에 불과했지만 홀당 평균 1.28개에 달하는 신들린 퍼팅감을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그린을 무려 7번이나 놓쳤지만 특유의 어프로치 샷이 위력을 발휘해 타수를 잃지 않은게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스미드는 바람이 많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3∼5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 기세를 올린 뒤 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14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먼저 경기를 마친 팻럼과 동타를 이룬 뒤 비교적 쉬운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이날 2타를 잃어 이븐 파인 합계 146타를 기록, 컷 통과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72타를 치고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를 기록, 공동 39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27)이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쳤던 최운정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4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13위로 내려갔다.

호주 골프를 대표하는 프로 23년차의 베테랑 카리 웹(43)은 이날 73타를 쳤으나 3오버파를 친 전날 부진에 발목이 붙잡혀 컷 통과에 실패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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