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문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3분쯤 문경시 영순면의 한 공장에서 연습용 수류탄 200개가 폭발해 강모(57) 씨 등 직원 3명이 화상을 입었다. 해당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연습용 수류탄 제조업체다. 직원들은 1∼3도 화상을 입었으며, 대구에 있는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화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갑자기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수류탄이 동시에 폭발했다”는 직원들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문경=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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