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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말레이 교민·여행객에 '신변안전 유의' 공지

입력 : 2017-02-18 15:49:19 수정 : 2017-02-18 15: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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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우리 정부가 말레이시아 거주 교민과 여행객에 신변안전 유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17일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 게시글을 통해 “13일 KLIA2(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피살 사건발생 및 최근 북한의 테러·도발 위협 등과 관련해 재외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따라서 해외에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납치, 테러 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및 여행객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우리 국민이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동안 ▲영사콜센터 맞춤형 휴대전화 로밍 문자 등 외교부 및 재외공관이 안내하는 안전정보를 확인하고 ▲주재국의 지침과 언론 동향을 파악하며 ▲주변에서 수상한 자를 목격하거나 느낌을 받을 경우 신속히 해당 장소를 벗어날 것을 요청했다.

정부의 이런 당부는 국외 체류하거나 탈북한 인사 등 우리 국민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7일 밤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만 46세(1970년 5월 6일생) 남성 리정철(Ri Jong Chol)을 체포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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