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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우리 딸기 이름을 지어주세요~"

입력 : 2017-02-20 02:25:00 수정 : 2017-02-19 13: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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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새로 개발한 우리 딸기 이름을 지어주세요.”

농촌진흥청은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에서 새로 개발한 딸기 품종 이름을 공모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딸기 품종은 기존에 많이 재배하는 ‘설향’ 품종보다 이른 겨울철에 수확이 가능하며,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과실이 단단하면서 크기도 커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가능해 농가 보급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딸기 품종 이름은 육종가가 품종 특성을 반영해 직접 지었으나 이번엔 국민들이 우리 품종에 관심을 갖고 친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는 공개 모집으로 진행한다.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딸기 품종 특성을 잘 나타내면서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지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고유명사는 제출할 수 없으며, 품종 이름 길이는 한글 기준 2자∼4자로 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등록된 딸기 품종 이름과 중복되지 않도록 국립종자원 홈페이지(www.seed.go.kr) ‘통합검색 > 품종 이름’에서 중복 여부를 확인한 다음 제출해야 한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모두 2점을 선발하며, 최우수상 1점을 새로운 품종 이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에 대해 각각 30만원, 2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수여하며, 선정 결과는 3월 중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농촌진흥청 조명래 원예작물부장은 “이번 공모전이 새롭게 개발한 딸기 품종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빠른 농가 보급으로 딸기 산업의 제2의 도약을 이끌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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