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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 레전드들의 샷대결…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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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19 17:13:31 수정 : 2017-02-19 17: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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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야구는 한국의 양대 인기스포츠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 종목의 국가대표들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축구와 야구의 전설들이 필드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태극마크를 달았던 축구와 야구의 전설들이 19일부터 4일간 경남 사천의 서경타니골프장에서 특별한 골프매치를 벌인다.

축빠, 야빠라는 말이 있듯이 두 종목은 한국 최고 스포츠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다. 골프 대결에서는 누가 이길까? 축구에서는 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이끈 이천수, 김병지, 최진철, 고정운이 출전한다. 이들은 강한 하체를 바탕으로 한 안정된 샷으로 무장했다. 야구에서는 서재응, 이병규, 박명환, 마해영이 배트, 글러브 대신 클럽을 들었다. 이들 레전드들은 운동을 오래 한 덕분에 장타력이 기본으로 무장돼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4대 프로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레전드들의 빅매치때 모습.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4대 프로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레전드 빅매치의 시즌2 형식이다. 9홀 매치플레이(포볼 포섬이 혼용)로 열린 당시 대회에서는 농구팀(양희승, 김승현)이 야구팀(박찬호,김선우)를 제치고 우승했다. 레전드들의 골프실력은 물론 재치있는 입담을 통해 세계 4강 당시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리팀은 1회 대회에서 우승한 농구팀과 스페셜승부도 펼친다. 우승상금 1000만원은 유소년 스포츠 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2에도 출전하는 이천수는 “골프는 많은 스포츠스타들이 즐기는 운동이다. 어차피 축구나, 야구 등 해당종목으로 겨룰 수 없는 만큼 골프로 이색대결을 펼치는 것이 흥미롭다. 축구와 야구는 팬들의 자존심싸움도 치열한 것으로 아는데, 골프대결에서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박명환도 “곧 제4회 WBC 대회가 시작된다. 국제경쟁력은 축구보다 야구가 한 수 위라고 자부하는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레전드 빅매치 시즌2를 후원하는 (주)해마로푸드서비스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해마로는 ‘개념버거’ ‘갓스터치(god+맘스터치 합성어)’로 유명한 건강 슬로우푸드의 대명사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회사로 창사 후 첫 스포츠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맘스터치는 주문 즉시 조리하는 ‘애프터 오더 쿠킹’ 시스템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2016년 국내 1000호 점을 돌파했고, 토종브랜드로 대만 베트남 등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해마로푸드의 정현식 대표는 “빠르게 보다는 올바르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맘스터치의 정신은 스포츠와 닮았다. 향후 스포츠를 적극 후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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