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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지연·결항…항공사 총 20편 임시편 투입

입력 : 2017-02-20 09:39:56 수정 : 2017-02-20 09: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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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상공에 분 강풍과 난기류로 항공기 운항이 결항하면서 발생한 4600여명의 체류객 해소를 위한 각 항공사의 임시편 투입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0일 대한항공 11편과 아시아나 9편 등 총 20편의 임시편 항공기가 투입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정기편과 임시편을 모두 이용해 체류객들을 육지로 수송하기로 했다.

19일 오전부터 제주지역에는 초속 20m 넘는 강풍으로 제주출발 28편, 도착 29편 등 항공편 57이 결항했다.

또 항공기 105편이 지연 운항하면서 4600여명의 체류객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이후 결항이 확정되자 숙소를 잡지 못한 213명의 체류객은 제주공항 대합실에 남아 다음날 항공편 접수를 위해 공항청사에서 밤을 새웠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10시30분부터 매뉴얼에 따른 담요와 매트, 마실 물과 빵 등을 체류객들에게 지급했다.

도는 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심야버스와 택시, 전세버스 등 수송수단을 준비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20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북부지역에 내려진 강풍 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대치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제주 북부지역 상공에는 초속 24.9m의 강풍이 불었다.

제주시에도 17.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유수암 21.9m, 구좌읍 19.7m, 한림 15.8m, 한라산 어리목 21.3m, 성판악 19.1m의 태풍급 바람이 지나갔다.

제주도는 현재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여전히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 지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북부 지방에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개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에 5∼20㎜ 정도다.

19일 오후 12시30분을 기해 내려진 제주공항 상공의 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후 10시에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 북부와 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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