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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北 석탄수입 중단, 김정남 피살과 관계없어"

입력 : 2017-02-20 13:52:28 수정 : 2017-02-20 13: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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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로 중국이 북한산 석탄수입을 올해 12월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과 김정남 피살사건은 연관성이 없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0일 사평에서 "북한산 석탄수입 중단과 김정남 피살사건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환구시보는 "이번 조처가 김정남 피살사건 직후 이뤄졌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서양 국가의 분석이 있다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남이 누구에게 피살당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김정남이 '중국의 카드'였다는 주장도 황당무계하다"며 "이는 중국 외교 원칙과 논리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처로 국제사회의 북한제재가 한층 더 강화됐고, 북한이 주요 국가와의 대립을 일으켜 제재를 풀어내는 전략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지금처럼 국제사회와의 대립을 오랜 기간 끌고간다면 수십 년간 고립될 뿐 아니라 각종 정치 위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핵 보유가 북한에 이득인지 손해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중국은 북한의 건강한 발전과 번영, 안정을 영원히 바란다"며 "중국의 제재는 오직 북한의 핵 보유를 겨냥한 것"이라고 이번 조처의 목적을 분명히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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