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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출마는 확신 섰을 때… 지사 쉽게 안 나가"

입력 : 2017-02-20 15:47:06 수정 : 2017-02-20 16: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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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확신이 섰을 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자유한국당 등 범여권의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 

20일 홍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대선 출마 의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지사는 "출마한다면 한 진영의 후보가 되기 위해 출마를 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출마를 하는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출마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사 쉽게 안 나간다"며 당장 지사직을 내놓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홍 지사는 "대법원 가서나 무죄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역설적으로 많은 것을 도와줬다"며 "이러한 올무에서 풀려났기 때문에 이제 도정을 위축됨이 없이 잘 끌어가겠다"고 했다.

홍 지사는 "(검찰의) 상고 여부는 개의치 않겠다"며 "상고심은 법률심이기 때문에 법률적 쟁점은 항소심 판결에 하나도 없다. 검찰이 내세우는 법률적 쟁점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전부 받아들였다"고 검찰이 상고하더라도 무죄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헌재에서 꼭 탄핵이 받아들여진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탄핵은 단심으로 끝나고 이것은 비상계엄하 군사재판과 똑같다. 억울해도 단심으로 끝나는 탄핵이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만큼 탄핵 재판절차는 형사법정보다 더 엄격히 형사절차를 취해야 한다"며 "광장에 집회와 시위만으로 대통령을 재판하겠다는 것은 인민재판이고 민중주의다"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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