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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말레이시아 입국설 진실은…김정남 시신 인도했나

입력 : 2017-02-21 00:51:09 수정 : 2017-02-21 0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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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습 살해된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22)이 말레이시아에 정말 입국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현재 현지 경찰 당국이 김정남 시신 부검과 함께 사인 규명을 위한 수사를 일주일 넘게 벌이는 가운데, 시신 인수를 위해 김한솔이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강하게 돌았다.

출처는 확인되지 않은 채 이날 오후부터 떠돌던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설은 오후 6시51분 현지 언론 ‘더 스타’를 시작으로 기정사실화돼 온라인 게재됐다. 더 스타는 이날 김정남 아들 한솔이 쿠알라룸푸르에 온다는 소식에 내외신 기자들이 국제공항2로 몰려들고 있다고 썼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친애하는 미디어 회원들께, 오늘 김정남의 아들이 에어아시아편으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도착 예정 시각은 오후 7시50분이다”는 내용의 발송지가 밝혀지지 않은 메시지가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외신들에게 전해졌다. 김한솔 본인이 현지 주요 언론에 자신의 출발 사실을 미리 알렸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김한솔은 마카오에서 에어아시아 AK8321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과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진을 치고 김한솔 도착 여부에 대한 확인 취재에 나섰지만 밤늦도록 그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사관 직원 등 당국자들도 김한솔의 도착 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공식적인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현지 중국어매체인 광화(光華)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한솔이 20일 AK8321편을 타고 쿠알라룸푸르에 와 김정남 시신 인도 수속을 밟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으나 해당 항공편 승객 명단에 김한솔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김한솔이 입국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이 신변안전을 이유로 비공개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김정남의 사망을 두고 유족들을 보호하고 있는 중국이 말레이시아행을 말렸다는 설도 제기됐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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