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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2차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유해발굴 시작

입력 : 2017-02-22 03:00:00 수정 : 2017-02-21 13: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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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보도연맹원이란 이유로 군·경 등에 억울하게 희생된 경남 진주지역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유해 2차 발굴작업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21일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과 진주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 등에 따르면 공동조사단은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산 241-1(용산고개) 일대에서 2차 유해 발굴조사를 벌인다.

이 곳은 지난 2014년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1차 유해발굴이 이뤄졌던 곳으로 당시 35구의 유해와 함께 버클, 카빈 탄두, 철제 단추 등 82개의 유품이 발견됐다. 조사단은 유골과 유품상태를 분석하고 증언들을 종합해 이들을 ‘진주지역 보도연맹사건 희생자’로 추정했다.

3년만에 실시되는 2차 유해발굴조사는 24일 개토제를 시작으로 3월 1일 현장설명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민간인 학살지 유해 발굴은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됐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중단됐다. 이후 민족문제연구소, 49통일평화재단, 한국전쟁유족회 등 민간차원의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 2014년 출범했다.

공동조사단은 출범 첫해 진주에서 첫 발굴을 시작한 이후 대전, 충남 홍성에서 2, 3차 발굴작업을 실시했으며 이번에 4차 발굴 장소로 다시 진주를 선택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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