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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첫 라이브피칭서 방망이 부러뜨려

입력 : 2017-02-21 16:06:15 수정 : 2017-02-21 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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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안 던진 스플리터도 다시 장착 준비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가 올 시즌 첫 라이브 피칭에서 방망이를 부러뜨리는 위력을 보였다.

MLB닷컴은 다르빗슈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에서 5분간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타석에서는 안제르 알베르토, 노마 마자라 등이 다르빗슈를 상대했다.

알베르토는 다르빗슈가 던진 공 한 방에 방망이가 부러졌다고 전했다.

이에 다르빗슈는 "그는 카본 배트(carbon bat)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받아쳤다.

다르빗슈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벌이는 스프링캠프 첫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2이닝 동안 30구 정도 던질 전망이다.

이날 라이브배팅에서는 텍사스의 주전 포수 조너선 루크로이가 다르빗슈의 공을 받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로 선발된 루크로이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최대한 다르빗슈의 공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규시즌에는 다르빗슈가 나오는 모든 경기에서 그와 호흡을 맞추려고 한다. 그래서 그와 함께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빗슈에게 특히 중요하다.

그는 2015년 3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그해 등판하지 못했다. 작년에는 복귀 후 17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수술 후 던지지 않았던 스플리터(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도 다시 장착하고 있다.

이날 스플리터로 헛스윙과 땅볼을 유도한 그는 "스플리터가 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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