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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땐 청년 취업난 숨통 트일 것”

입력 : 2017-02-22 02:25:00 수정 : 2017-02-21 20: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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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경북도 내를 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도지사 손을 꼭 잡고 ‘우리 아들 취직 좀 시켜 달라’는 하소연이 가장 가슴 아픕니다.”

민선 3기를 맞아 11년 동안 경북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관용 경북지사는 21일 “젊은이들이 취업 절벽에 가슴 졸이는 모습을 볼 때마다 밤잠을 설친다”며 “청년 취업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청년 일자리 문제는 일자리 미스매치만 해결돼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인데, 중소기업 경영인들을 만나면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는 하소연을 한다”고 말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기준 경북도 내에서 구인 중인 일자리 수는 1만2000개에 달한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청년실업은 거의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일자리 미스매치는 일자리에 대한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문제가 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는 대기업, 공무원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고 중소기업은 ‘안 좋은 일자리’로 치부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존재하는 임금과 근무환경, 복지수준 등의 격차가 원인이다.

이에 김 지사는 대안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자기계발·건강관리 등으로 사용될 복지카드 지원(1인당 100만원)과 고용복지시설 설치 및 개·보수 등 근무환경 개선(100개 기업), 중소기업 인턴사원 운영으로 정규직 전환시 근로자에게 10개월간 보너스 성격인 근속장려금 300만원 지원 등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일자리 눈높이 인식개선 캠페인, 지역 중소기업 탐방, 부모과 함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전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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