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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서 정보약자 보듬는 ‘따뜻한 ICT’

입력 : 2017-02-21 20:51:09 수정 : 2017-02-21 2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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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움 모바일’ 전시관 통째 현지 이송/삼성, 시각장애인 돕는 ‘릴루미노’ 보내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장 안팎에서 사회문제 설루션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티움 모바일’(사진)을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 어린이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만든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국내 25곳을 돌며 약 16만명의 어린이들을 만났다. 해외에서 전시관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움 모바일은 이동형이라고는 하지만 무게가 2.5t에 달하고, 완성했을 때 넓이는 400㎡, 높이는 9m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시관이 통째로 해외로 나간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보 격차 해소에 관심이 많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초청으로 이번에 현지에 전시관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GSMA는 올해 MWC 부대 행사로 청소년 축제 ‘요모’를 처음 마련하며, 티움 모바일이 정보격차 해소와 인재 육성이라는 행사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움 모바일은 현지 어린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증강현실과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인문·코딩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이 개발한 ‘릴루미노’를 선보일 예정이다. 릴루미노는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TV 시청 등을 돕는 기어VR용 시각보조 설루션이다.

삼성전자는 “굴절 장애나 변시증, 백내장 등의 시각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일루미노를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시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감염병 확산 방지 설루션인 ‘스마트 게이트’를 현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스마트 게이트는 해외에서 온 입국자가 휴대전화를 든 채 게이트를 통과하면 감염병 지역에서 발생한 통화 및 데이터 접속 이력을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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