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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은행장 2년임기 연임 성공

입력 : 2017-02-21 20:49:55 수정 : 2017-02-21 20: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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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사진) KEB하나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년이다.

하나은행은 21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함영주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함 행장은 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차기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날 “성공적인 전산통합과 노조통합 교차 발령 등으로 물리적 화학적 통합을 이뤄낸 점과 임기 중 일궈낸 탁월한 경영성과를 고려했다”며 “통합은행 3년 차를 맞는 중대한 시점에 조직의 안정과 시너지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함 행장의 연임은 예상됐던 결과다. 1957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서울은행(하나은행 전신)에 입행했다. 충남북영업본부장과 대전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5년 9월 초대 통합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시스템, 노동조합을 통합시켰다.

두 은행의 임금체계가 여전히 다르고 같은 지역에 중복되는 지점이 많아 완벽한 통합까지 함 행장의 역할이 커졌다. 하지만 임금과 지점 통폐합은 근로자들의 생계문제와 연결돼 있는 만큼 통합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조직 통합과 아울러 핀테크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내야 하는 것도 함 행장의 과제다.

앞서 하나금융과 각사의 임추위는 내달 임기가 끝나는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의 임기도 1년 연장하고 하나캐피탈 차기 사장으로 윤규선 전 하나은행 기업지원그룹 부행장을 내정했다. 이외에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 오상영 전 하나은행 전무가 내정됐고,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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