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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봅슬레이 총감독 "스위스 코치진 교체가 부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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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21 21:13:50 수정 : 2017-02-21 2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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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봅슬레이 대표팀 총감독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엔지니어 코치진 교체’라는 지적을 인정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봅슬레이 대표팀의 올 시즌 성적이 갑자기 추락한 데 대해 시중 중반 스위스 코치진의 교체 문제를 제기했다.

이용 봅슬레이 대표팀 총감독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스위스 코치진 교체가 부진 원인이 맞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이 총감독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경기장과 트랙 상태, 날씨 등에 따라 날 관리, 선택을 달리해야 하는데 쉬즈 부자가 떠난 뒤 총체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그동안 스위스 출신의 한슐리 쉬즈, 파비오 쉬즈 부자가 날 등 장비를 관장했는데 이번 시즌 도중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이와 관련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스위스 장비 담당자들 계약은 현대차와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에서 교체 요청이 있었다”고 답했다. 교체 이유에 대해 이 감독은 말을 아껴 의문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른 코치진과의 갈등설이 돌고 있다. 한국 봅슬레이 선구자인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는 “지금까지 외국 전문가들 덕분에 메달을 땄는데 지금이라도 다시 계약해야 한다. 해외 썰매 전문가들은 한국이 메달을 버렸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귀국하는 봅슬레이 대표팀
인천공항=연합뉴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였던 원윤종(32·강원도청·파일럿)-서영우(26·경기도BS경기연맹·브레이크맨)조는 올 시즌 7위로 곤두박질쳤다. 이마저도 경쟁팀과 달리 한 번도 대회에 빠지지 않고 출전해 조금씩 포인트를 쌓았기에 가능한 등수다. 올 시즌 해외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다음달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8차 월드컵 겸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만 남겨놓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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