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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화장품 살 때 'OO'이 가장 중요

입력 : 2017-02-21 20:15:11 수정 : 2017-02-21 2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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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구입할 때 여성들은 효능과 효과는 물론이고 사용 후기와 성분까지 꼼꼼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브랜드나 광고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최근 25~44세의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미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시장조사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과 공동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티몬은 화장품 구입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를 물었다. 40%의 응답자가 효능과 효과를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뽑았다. 이어 사용 후기(18%), 제품 성분(12%) 등이 뒤를 이었다. 가격이 최우선이라고 답한 비율은 9%였고, 지인의 추천은 6.7%였다.

이에 반해 전통적으로 미용업계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온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 TV 광고와 모델은 구매 결정에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구매 요소 중 브랜드 영향력은 5%로 6위, 제품 인지도는 3%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TV 광고와 모델 등의 효과는 0.6%로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실속형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미용시장에서는 효능과 제품 성분은 물론, 사용 후기를 꼼꼼하게 따진 뒤 가격을 고려하는 실속형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도 제품 자체의 영향력은 높아지고 브랜드나 광고의 효과는 낮아지는 분위기다.

같은 맥락으로 명품과 로드숍 화장품의 경계도 옅어졌다.

티몬은 설문과 함께 30대 여성 100명의 손가방 내용물을 조사했는데, 이들이 평소 가지고 다니는 화장품의 평균 제품 개수는 8.6개였다. 공통으로 보유한 상품은 디올 립글로즈, 아이오페 쿠션과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파우더' 등 명품부터 로드샵 제품까지 다양해 브랜드가 영향에 미치는 차이가 희미해진 점을 알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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