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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비행기 추락 , FBI은퇴자등 미국인 4명 숨져

입력 : 2017-02-22 08:33:41 수정 : 2017-02-22 0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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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에서 21일(현지시간) 경비행기가 한 쇼핑센터에 추락하는 사고로 숨진 5명 가운데 4명은 주말에 호주까지 원정 골프를 하러 간 미국인 골프관광객들로 밝혀졌다.

은퇴한 FBI요원을 포함한 이들은 이 날 경비행기로 해양 관관을 나갔다가 멜버른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추락해 비행기가 불타면서 숨졌다고 호주 경찰관과 한 사망자의 가족이 말했다.

경비행기는 이날 오전 9시께 멜버른 에센돈 공항 인근에 있는 '다이렉트 팩토리 아울렛' 구역에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했지만 다행히 쇼핑센터가 개장하기 직전이어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캔버라주재 미국대사관은 조종사를 제외한 4명의 사망자가 모두 미국인이며 3명은 텍사스 주민임이 확인되었고 4번째 사망자도 그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 그레그 레이놀즈 드 헤이븐(70)의 여동생 데넬 위치트는 그가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이며 미연방수사국(FBI)에서 온갖 위험한 작전을 수행했던 사람인데 결국은 은퇴후 골프를 즐기다가 목숨을 잃었다며 "이럴려고 그 많은 고생을 견디고 살아남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비행기 조종사는 마지막 무전에서 " 치명적인 엔진결함으로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쇼핑몰 후면에 추락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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