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2015년 1월 15일 서울 중구의 한 시중은행에서 피해자 A(64)씨를 만나 지하자금 1팩(5억원·오만원권 1만장)을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고 속여 다음 달 A씨에게 2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내가 모시는 사채시장 '큰손'에게 특정 일련번호로 돼 있는 오만원권을 싸게 사서 시중에 유통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A씨를 속였다.
박씨는 사채시장 '큰손'을 만나는 것처럼 A씨를 데리고 다녔지만 모두 거짓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해 박씨를 붙잡았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박씨는 빼돌린 돈 상당액을 생활비로 사용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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