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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일부 지역 일반고·특성화고에 '사회통합전형' 도입

입력 : 2017-02-22 16:27:07 수정 : 2017-02-22 16: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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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전남 일부 일반고와 대전 특성화고 입시에 사회통합전형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학년부터 특성화고 신입생을 내신과 크게 상관없는 방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은 각 시·도 교육청이 지역 여건·특성에 맞는 공교육 강화 방안을 제안하면 교육부가 사업비나 제도 정비 등으로 이를 지원하는 공교육 활성화 사업이다.

서울·대전·전남·경남 등 4개 시·도 교육청은 이르면 2018학년부터 일부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자공고), 특성화고의 신입생 선발 방식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내년 특성화고 전형에, 전남도교육청은 비평준화 지역(목포·순천·여수 제외) 일부 일반고에 사회통합(사배자)전형을 신설할 계획이다. 사회통합전형은 그간 일정부분 학생 선발 자율권을 가진 자사고나 외고, 과학고에만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학년 특성화고 입시에서 내신 성적과 상관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미래인재전형’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신 성적 위주의 고입 전형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평가하고, 학교 유형과 목적에 맞는 방향으로 고입 제도를 개선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고교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교과중점학교를 지난해 231개교에서 올해 324개교로 확대한다. 분야도 기존 과학 위주에서 사회·경제·제2외국어·융합 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도 시범 운영된다. 서울·대구·인천·충남·전남·경남 등 6개 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학생 수요가 적어 개별 학교가 개설하기 어렵거나 교사를 구하기 어려운 과목을 학교끼리 연합해 온라인으로 가르치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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