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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컬링, 준결승서 일본에 석패…대회 3연패 무산

입력 : 2017-02-22 16:37:31 수정 : 2017-02-22 16: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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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엔드 막판 한국 대표팀이 작전 타임을 요청한 뒤 전략을 짜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강원도청)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4강전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5-6으로 졌다.

이번 대회 남자컬링에 출전한 건 6개국이고, 한국은 4승 1패를 거둬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전날 일본과 예선 최종전에서 8-4로 승리했던 한국은 결승 문턱에서 덜미가 잡혔다.

경기 초반 후공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1-3으로 끌려가다 5엔드에서 2점을 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엔드에서 일본에 2점을 내줘 다시 끌려가던 한국은 7엔드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2점을 따라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우승후보 일본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준 한국의 기량에 당황한 듯 거듭 실수를 했다.

하지만 한국은 최종 10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스킵(주장) 김수혁은 하우스 안에 있는 일본 스톤 3개를 한꺼번에 쳐내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일본이 마지막 투구에서 하우스 정중앙에 스톤을 갖다 놓으며 경기가 끝났다.

한국 남자컬링은 동계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2007년 창춘 대회 역시 우승했고,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는 컬링이 정식종목에서 빠졌었다.

대회 3연패가 무산된 한국은 23일 대만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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