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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감자칩의 매력… 혼맥족들 빠지다

입력 : 2017-02-23 03:00:00 수정 : 2017-02-22 20: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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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상품’ 매력 탐구] (89) 오리온 ‘스윙칩’
올해로 23세가 된 오리온의 ‘스윙칩’(사진)은 물결무늬의 두꺼운 생감자칩이다. 출시 첫해부터 생감자칩의 고정관념을 깬 특유의 물결 모양에 굴곡 사이로 배어든 풍부한 양념맛과 한층 더 바삭한 식감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윙칩’은 좋은 생감자만을 골라 평균 2.6㎜ 두께로 두껍게 썰어냈다. 포화지방 함량이 적은 해바라기유가 들어 있는 혼합유를 사용해 약 175∼180도에서 2분40초가량 튀겨내 맛과 식감을 극대화했다. ‘스윙칩’이라는 이름은 192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재즈음악인 스윙재즈 처럼 깊은 맛과 모양이 율동적이고 흥이 난다고 해서 붙여졌다.

지난해에는 기존 ‘스윙칩 볶음고추장맛’에 ‘스윙칩간장치킨맛’, ‘유어스스윙칩오모리김치찌개맛’을 추가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 성장한 43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홈술(Home+술)족’이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 맥주와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간편안주로도 각광받고 있다. ‘스윙칩간장치킨맛’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실시한 ‘20대 혼맥트렌드 조사’에서 ‘혼맥(혼자 맥주를 즐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꼽혔다. 두꺼운 생감자칩의 물결모양 사이에 간장치킨 양념맛 시즈닝을 뿌려 간장치킨 특유의 풍미를 살렸다.또 GS25와 협업해 내놓은 ‘유어스스윙칩오모리김치찌개맛’은 스윙칩 특유의 바삭함과 숙성된 오모리김치찌개의 새콤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가미됐다. 스윙칩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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