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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 김민희, 문화 훈장 줘야하나 '시끌'

입력 : 2017-02-23 10:03:18 수정 : 2017-02-23 10: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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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김민희(35·사진)가 문화 훈장을 수훈 받는 것이 온당한지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김민희의 문화 훈장 수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문체부는 과거 강수연, 전도연이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후 훈장을 수훈 받은 전례로 김민희가 문화 훈장 수훈 자격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훈장 수여 건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 스캔들로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문화 훈장 수훈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추천기관인 문체부가 여론을 무시하고 김민희를 추천할지 불투명하다.
 
행자부의 정부포상 업무지침에는 수사 중이거나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 공정거래법이나 근로기준법 위반, 고액·상습 세금 체납자는 추천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자 등'이 추천 제한 대상으로 명시돼 있고, 이 지침에는 구체적으로 '부도덕한 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언론 보도 또는 소송·민원 제기 등 논란이 있어 정부포상이 합당치 않다고 판단되는 자"라고 적시돼 있다. 

문체부는 논란이 일자 "추천기관으로서 김민희를 추천할지에 대해 아직 검토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행자부와 논의해야 하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흡연 장면과 성적 표현의 대사, 불륜 설정 등이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오는 3월23일 국내 개봉.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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