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언(62) 충남테크노파크 신임 원장은 23일 “충남TP의 핵심가치는 열린 생각, 임무(Mission)는 앞선 지원, 목표는 탄탄한 충남기업 이라며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창업과 기업지원을 위해서는 어떠한 장벽도 뚫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9대 충남TP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Bean Counter(바닥에 떨어진 콩을 새는 것. 루틴하고 형식적인 업무)는 무의미 한 쓸데 없는 일, 떨어진 콩을 재빨리 주워담는 것(대안 제시. 아이디어 실행)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충남TP는 이같은 관점에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언 신임 충남TP 원장은 23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소재 충남TP 사무실에서 운영계획을 밝혔다. |
“책상머리에 앉아 머리만 굴리는 탁상행정으로는 효율적으로 기업을 도울 수 없어요, 직원들이 발로 현장을 뛰어 다니며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1980년에 직장생활을 시작해 금융분야를 제외하고 삼성그룹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근무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윤 원장은 현장통으로 불린다. 그는 현장에서 수집한 생생한 지식 정보를 바탕으로 시간을 알리는 역할(누구나 할 수 있는 일)에서 벗어나 시계를 만드는 일(부가가치 창출)에 나서는 생산적인 조직운영을 강조했다.
삼성 임원 퇴직후 지난해 연말까지 3년간 부산TP 정책기획단장을 지낸 윤 원장은 “37년간 기업과 기업지원기관에서 일해 온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남TP를 최고의 창업 및 기업지원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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