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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 주력… 사통팔달 SOC 확충 사업 추진”

입력 : 2017-02-24 02:00:00 수정 : 2017-02-23 2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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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지난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도정 목표를 세우고 51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이낙연(65·사진) 전남도지사는 23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157개 기업으로 하여금 2조3955억원을 투자해 5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했고, 279개 기업을 유치해 2조9424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전남도는 이 지사의 이런 노력의 결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2016 일자리종합대상’ 수상에 이어 일자리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노사 상생협력 평가에서도 9년 연속 최우수 또는 우수상을 받았다.

이 지사는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될 교통망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앞당기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해 국고예산 6조20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늘어난 것이다. 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40.5 늘어난 1조1672억원을 반영해 지역 발전을 앞당길 규모가 큰 SOC 사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지사는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그는 “관광이 중요한 이유는 인구 감소 시대에 인구를 채울 가장 유력한 대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구는 고정된 인구를 말하는데, 관광은 유동인구를 뜻해 고정 인구를 채워줄 보완 개념이라고 이 지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소비를 동반한 관광산업은 인구 감소 시대에 지방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전남도는 2015년 섬 관광객 890만명을 포함해 전체 관광객 3969만명, 여름휴가지 종합만족도, 관광지 호감도 등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이런 여세를 몰아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면서 “특히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전남의 전통문화예술자원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예향 남도’의 위상과 ‘文(문)의 고장’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전남도는 담양 소쇄원 등 전통 정원을 복원·정비해 특색 있는 신규 정원으로 조성한 뒤, 이들 주변에 다양한 테마의 숙박시설과 식당, 탐방로 등을 만든다. 이른바 정원과 숙박시설을 네트워크화해 관광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국내 최초로 바둑박물관 건립을 위해 상반기까지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한다.

이 지사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전남 섬들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고,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10년 동안(2015∼2024년) 풍광과 식생,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하고 주민 참여 의지가 강한 섬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국비와 지방비 등 2633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0원 택시’와 농번기마을공동급식 등 서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에도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그는 “100원 택시제는 ‘교통 오지마을’이 없는 목포시를 뺀 모든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지난해 759개에서 올해 1012개 마을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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