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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국가산단에 첫 대형화물차 전용도로 조성

입력 : 2017-02-25 03:00:00 수정 : 2017-02-24 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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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대형 화물 전용 운송로가 최초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창원국가산단에서 마산항 제4, 5부두를 운행하는 대형 화물차의 ‘편법 운행’도 사라질 전망이다.

창원시는 성산구 양곡동에서 ‘창원국가산단 대형 화물 운송로’ 기공식을 갖고 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원국가산단 대형 화물 운송로는 성산구 양곡·신촌동 일대 신촌공원 주변에 개설되며 창원산단에서 마산항 제4, 5부두 간 원활한 화물 운송을 위해 들어선다.

총 길이는 503m이며 도로 폭이 기존 10m에서 18m로 확장되고 신호체계도 새로 설치된다. 오는 8월 말 준공 예정이며 도비 7억 원, 시비 13억 원 등 모두 20억 원이 투입된다.

대형 화물 전용 운송로가 개통되면 화물차가 화물 적재 폭이나 높이에 제한받지 않고 이 구간을 운행할 수 있다.

현재 대형 화물을 실은 트레일러는 차량 소통이 적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경찰의 협조를 받아 마산항에서 창원산단 방향의 일방 통행로를 역주행하고 있다.

대형 트레일러들이 창원산단에서 마산항 4, 5부두로 가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봉암교 하부도로를 지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봉암교와 하부도로 사이의 높이가 4.5m에 불과해 높이가 6∼7m에 이르는 대형 화물을 싣은 화물차들이 봉암교 하부도로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주장이다

현재 창원산단에서는 현대로템, 효성 등 11개 업체가 대형 엔진 설비를 비롯해 철도 차량과 기자재, 열교환기, 변압기 등의 중량 화물을 만들어 월 평균 80차례 이상 이 구간을 거쳐 마산항 4,5부두까지 실어 나르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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