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는 “군사시설 이전을 위해 7조원 넘는 비용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대구공항 이전과 4조원 이상 막대한 국비로 추진하는 김해공항 확장을 단순 비교해 마치 7조원이 민간공항 사업비용인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해공항 수요 축소가 대구 신공항 규모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부산 일부 정치권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흠집 내기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신공항 백지화로 낙담에 빠져 있을 때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도취한 부산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이제는 김해공항 확장이 쉽지 않자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재를 뿌리고 있는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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