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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배기 시신 추정 10㎝ 안팎 뼛조각 3개 발견, 사람뼈인지 감정 중

입력 : 2017-02-24 17:03:00 수정 : 2017-02-24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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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두 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유기한 친 아버지 A(26)씨가 버렸다고 지목한 야산에서 10㎝ 안팎의 뼛조각 3개를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24일 전남 광양경찰서는 오후 1시 30분쯤부터 5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A씨가 아들을 유기했다고 주장한 여수시 신덕동의 한 야산을 집중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10∼13㎝ 크기의 뼛조각 3개를 발견했지만 크기가 너무 작은데다 사람뼈가 아닐 가능성 등이 있어 국과수 감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검은 가방에 아들의 시신을 담아 야산 2∼3m 높이에 두고 낙엽과 나무 등으로 뒤덮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 23일 A씨는 경찰이 이끌려 자신이 아들 시신을 유기했다는 야산을 둘러본 뒤 유기한 지점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지목한 현장을 중심으로 반경 200여m의 야산 일대를 삽과 꼬챙이 등으로 꼼꼼히 뒤졌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이 뼛조각이 사람의 뼈가 아니고 맞다해도 A씨 유전자와 틀릴 경우 A씨가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커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키로 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27일께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집에서 아들(당시 2세)을 훈육한다며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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