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체연료 미사일에도 '킬체인' 충분히 작동"

국방부, 바른정당에 보고

국방부는 24일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에도) 킬체인(Kill Chain: 적의 공격 징후를 감지해 선제타격하는 방어시스템)은 충분히 작동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이 전했다.

오 대변인에 따르면 김용우 합참전략기획본부장 등 합참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방부(합참) 입장은 킬체인이 무력화되는 것은 아니고 충분히 작동하며, 국가안보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 주입시간이 짧고 미사일 내 장기보관이 가능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북극성-2 발사를 계기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포착이 어려워짐에 따라 킬체인이 무력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군은 지상킬체인을 2020년대 초반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수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