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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미사일 위협 용납 못해…김정은과 만남 이젠 늦어"

입력 : 2017-02-24 18:32:22 수정 : 2017-02-24 1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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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강경대처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매우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는 “너무 늦었다”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위험하고 이미 수년 전 어떤 조치가 취해졌어야 하는 사안이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일본에 매우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책과 관련해 “중국이 그 문제를 ‘매우 빨리’ 끝낼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이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이고, 또 미사일방어(MD)체계 강화도 취할 수 있는 많은 것 중 하나”라면서 “그보다 더 많은 대책에 대한 얘기들도 있는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과의 만남과 관련해선 “나는 절대 ‘노’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아마도 매우 늦었다. 지금 그림상 매우 늦었다”면서 “우리는 그가 한 일(도발)에 매우 화가 나 있다. 솔직히 이 문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잘 다뤄졌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기간 김 위원장과의 ‘햄버거 대화’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이처럼 강한 표현을 쓰면서 강력 대처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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