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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주년 맞은 朴 대통령, 헌재 출석· 특검대면조사 놓고 고심에 고심

입력 : 2017-02-25 10:20:51 수정 : 2017-02-25 1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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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지 4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까지 잔치는 아닐지언정 기념할 만한 발언이나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전혀 딴판이다.

탄핵소추 된 까닭에 국정운영과 관련된 어떤 움직임도 보일 수 없다.

다만 오는 27일로 헌법재판소가 변론을 끝내기로 함에 따라 헌재에 출석할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에 박 대통령이 출석하는 문제는 보기에 따라 이해득실이 갈린다.

대통령이 헌재에 나가 탄핵사유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할 수 있어 불리한 국면을 전환시킬 가능성도 있다.

또 특검 수사 비협조에 따른 악화한 여론도 어느정도 무마시킬 수 있다.

반면 국회 소추위원단과 재판관들이 송곳 질문을 할 경우 아차하면 주워담을 수 없는 결과까지 낳게 된다.

또 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서서 신문을 받는 사상 초유의 장면을 연출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 측은 최종변론일에 임박해 출석 여부를 결정해 헌재에 통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헌재측도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예우와 경호 문제 등을 위해 최종변론(27일) 하루전까지 통보해 줄을 요청했다.

따라서 26일 오전까지는 출석 여부를 헌재측에 알려야 한다.

특검의 대면수사와 관련해선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 최종변론과 특검 수사종료(28일)이 맞붙어 있어 헌재출석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대통령측이 특검 대면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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