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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시간이 멈췄나?' 박소현의 놀라운 뱀파이어 미모

입력 : 2018-09-13 16:02:35 수정 : 2018-09-13 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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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진행자가 바뀌지 않은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다.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년 4개월만인 13일 1000회 방송을 맞는다.

그동안 진행자 임성훈(사진 왼쪽)과 박소현(사진 가운데)은 어떤 개인사에도 자리를 지켰다. 임성훈은 캐나다에 계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녹화를 강행했고, 박소현은 갈비뼈가 두 개나 골절된 가운데에도 압박붕대를 감고 진행에 나섰다.

그 결과 한국방송 역사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두 사람은 11일 한국기록원에서 수여하는 최장수 공동진행자 인증서를 받았다. 


임성훈은 "1000회까지 오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제작진의 열정과 노력 때문인지, 100회가 됐고, 500회가 됐고, 또 500회를 더해 1000회까지 왔다"며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소현도 "굉장히 기쁘고 울컥하다. 꿈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꽃다운 나이에 시작했지만 절 철들게 한 프로그램"이라면서 "그동안 많이 고생해 주신 제작진한테 감사하고, 끊임없이 제보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고, 같은 마음으로 방송 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행복하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더욱 경이로운 것은 1998년 28세였던 박소현이 어느덧 50세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는 것. 박소현은 20년간 한결같은 모습은 프로그램 이름처럼 절로 '세상에 이런 일'를 외치게 한다.

혼자 시간이 멈춘 듯 뱀파이어 외모를 자랑하는 박소현의 모습을 만나보자.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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