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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이재명 차기 아닌 차차기 노려, 친문 거부감에...李 정치, 드라마처럼 재미가"

입력 : 2019-05-17 09:48:45 수정 : 2019-05-17 09: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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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대선향한 최대 걸림돌 제거한 이재명...모두 차기라지만

- 이재명, 탄력 붙지만 당내 세력이 미미해 2022년 아닌 2027년 볼 것

- 이재명 정치드라마 '애정, 서스펜스, 법정' 등 정말 재밌다

- 황교안과 임종석 빅매치 성사 안 될 것...黃, 지원유세 하려면 비례대표가

- 임종석 골치 아플 것, 종로 출마 희망하는데 정세균 전 의장이 워낙

 

 

정치평론가로 변신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1심서 무죄판결을 받아 홀가분해 진 이재명 경지지사 행보와 관련해 "차기가 아닌 차차기 대선을 노릴 것"이라고 일반적 관측과 다른 예상을 내 놓았다.

 

그 이유로 "친문의 거부감이 워낙 크다. 지금 민주당에서 친문이 아니면 대선후보가 되기 힘든 것 아니야"고 설명했다.

 

◆ 이재명 무죄 정말 예상 못했다...이재명 드라마엔 애정, 사랑, 서스펜스 등 다 있어

 

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재명 지사 1심 선고에 대해 "(무죄로 나올 것으로는) 정말 예상 못 했다. 워낙 검찰 구형이 세서 중간 정도는 나오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라며 "진짜 이재명 지사 정치는 드라마 보듯이 재미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치 드라마에는) 온갖 게 다 있다. 애정, 사랑, 서스펜스. 하여간 흥미진진하다"고 탄복했다.  

 

◆ 정치적 반등 탄력 붙지만 차기 아닌 차차기 노릴 것...친문 반감이 워낙 커

 

정 전 의원은 진행자가 "대선 주자로까지 오르내리다가 이런 저런 일에 휘말려 존재감이 굉장히 미미해졌던 이 지사가 반등, 재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라고 묻자 "탄력이 붙고 그전보다는 오히려 더 힘이 생길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후보가 되기는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즉 "친문의 거부감이 너무 커다. 지금 민주당 사정이 친문이 아니면 대선 후보가 되기 곤란한 그런 상황이기에 이 지사는 차기가 아닌 차차기를 볼 것이다"고 점쳤다. 

 

 

◆ 황교안과 임종석 21대 빅매치 성사 안 될 것...황교안 선거지원 위해 비례대표로

 

정 전 의원은 21대 총선서 서울종로 출마를 노리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공안검사 시설 임 전 실장을 기소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맞붙을 가능성에 대해 " 황교안 대표는 비례 대표로 나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총선을 치르려면 얼굴이 필요한데 야당 얼굴이 황교안밖에 없다. (후보)지원 유세를 다니다 보면 지역구에 얽매일 수가 없다"고 그렇게 판단한 근거를 댔다. 

 

◆ 임종석 종로 노리지만 정세균 의장이 버티고...당내 경선가면 임 실장 어렵기에 고민일 것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주소지를 종로로 옮기는 등 총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는 말과 관련해 정 전 의원은 "(종로 현역 의원인) 정세균 의장이, 보통 구고히 의장이면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지금까지 상례였는데 계속 출마하겠다고 한다,  법으로  막을 수도 없는 일이다"며 "(정 의장이) 제가 볼 때는 (21대 총선 종로 후보자리를 놓고) 경선 하자고 나올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렇게 되면 "임종석이 불리하다. 임종석 실장이 지금 움직이는 이유가 경선까지 내다보고 지금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굉장히 복잡해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리가 잘 모르는 또 그런 얘기들이 오고 가면서 (교통)정리가 될 수도 있고"라며 어떤 식의 조정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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