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의 변호를 맡고 있는 남윤국 변호사가 변호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사진)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며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이런 업무를 방해하려는 불법적인 행위, 명예훼손이나 모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변호사가 이 글을 게시한지 8시간 만에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는 남 변호사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한편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내달 2일 오후 2시 제주지법에서 열린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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