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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1조440억원 추경예산 편성… 수돗물 보상, 지역화폐 e음카드 활성화 등

입력 : 2019-08-19 03:03:00 수정 : 2019-08-18 14: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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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11조44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최근 벌어진 공촌수계 수돗물의 사고 대응과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 활성화 등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국비 추가 지원 등으로 제3회 추경예산 11조440억원을 편성해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지난 5월30일부터 두달 간 서구 등지에서 발생한 ‘적수 사태’ 보상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수도사업특별회계 사업예산(371억원→1021억원)과 자본예산 예비비(886억원→157억원)가 조정됐다. 또 피해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특례보증금 8억원도 반영됐다.

 

인천 전역의 수질 개선 일환으로 노후상수도관 정밀점검 16억원(국비·시비 각 8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11억원(전액 국비)을 포함시켰다. 앞서 교부돼 상수도 피해주민 지원 등에 활용된 정부의 특별교부세 30억원을 반영했다.

 

인천사랑 전자상품권인 ‘e음카드’ 이용이 당초 계획대비 활성화됨에 따라 발행목표액을 1조7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른필요 예산 596억여원(국비 140억원, 시비 456억4000만원)이 더해졌다.

 

또 국비사업 중 신규 △어린이집 먹는물 안전관리 비품 지원 △고시원 등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서구 마전 국민체육센터 건립 △불법폐기물 처리, 추가 △가좌하수처리장 악취 개선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신축 등 80개가 조정됐다.

 

시는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지방세 1246억원 감소, 구월농산물 도매시장 준공 지연에 따라 세외수입 1224억원이 감액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경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6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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