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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시리아 북동부 지역 민간인 안전 보장 촉구

입력 : 2019-10-18 14:05:09 수정 : 2019-10-18 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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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국제구호단체, ‘인도주의적 위기’에 우려 표명
사진제공 : 월드비전

월드비전을 비롯한 15개 구호 단체들은 지난 10월 9일, 터키 국경과 맞닿아 있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군사작전이 진행되고 있어 민간인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으며, 인도적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10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여 민간인 보호와 인도주의적 접근을 용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구호 단체들의 현장 보고에 따르면, 북동부 지역의 민간인들이 위험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으며 의료시설 및 식수 공급 등 주요 서비스들이 중단된 상태이다. 시리아-터키 국경 5km 반경에는 약 4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만명은 이전부터 분쟁으로 인하여 고향을 잃은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구호 단체들은 갈등 상황이 저지되지 않고 민간인들의 보호가 우선되지 않는다면 민간인들의 피해가 증가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였다. 유엔인도주의조정국(UNOCHA)은 시리아 북동부의 지원 규모를 최소 165만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이 사태 외에도 이미 시리아 전역에 분쟁 피해가 큰 상태라 구호 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을 비롯한 구호 단체들은 국제인도주의법 이행과 민간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폭파장치 사용 자제를 국제기구 등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피해지역의 모든 민간인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하며 강제로 추방되지 않아야 할 권리를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민간인들의 보호와 안전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단체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더불어 이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데 국제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등 관련 국제기구들의 민간인 보호와 인도주의적 활동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리아 월드비전 정책옹호 총책임자 캐롤라인 아닝은 “가족들은 지하 복도에 웅크리고 있으며 그들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리아와 터키에서 죽음을 당한 아이들에 대한 보고가 줄을 잇는 이 잔혹한 현실은 점차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리아 북동부 지역은 이미 수 차례의 분쟁 피해로 곤경에 처해 있으며 약 9천명의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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