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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연해주에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

입력 : 2019-12-16 04:00:00 수정 : 2019-12-15 19: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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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개발공사 등과 ‘예비시행협정’ / 2년간 추진 신북방정책 프로젝트 성과


극동 러시아 연해주에 한국형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연방정부의 극동투자수출지원청, 극동개발공사와 함께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정부의 ‘신(新)북방정책’에 부응하고자 LH가 러시아 측과 2년여간 협의해 온 프로젝트가 성과를 낸 것이다. 협정에 따라 조성될 ‘한·러 경제협력 연해주 산업단지’는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15㎞ 거리에 있는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 내에 총 150㏊ 중 50㏊ 규모를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된다. 2020년 9월 개최되는 ‘제6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기공식을 여는 게 목표다.

또한 LH는 내년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입주기업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산업단지를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LH는 극동지역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공급면적의 약 130%에 해당하는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변창흠(사진 가운데) LH 사장은 “연해주 산업단지는 한국 정부의 지원과 러시아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 등을 통해 주요 기반시설을 러시아 정부가 직접 설치하도록 함에 따라 사업비 절감과 조성용지 공급가격 대폭 인하가 가능해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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