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과천 신천지 예배 참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구는 14일 관내 7·8·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구에 따르면 7번째 확진자 A(57·여·양재2동)씨는 지난달 16일 과천 신천지 예배 참석자다. 가족은 검진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봄 이비인후과(강남대로48-6), 영동농협 하나로마트 본점(동산로6길3)과 내곡점(헌릉로176), 하나로마트 양재점(청계산로10), 파리바게뜨 양재삼호점(논현로17길3) 등을 방문했다.
그는 12일 양성 판정으로 받은 후 서울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는 자택과 확진자 방문장소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 방문장소는 현재 정상영업 중이다.
8번째 확진자 B(26·여·방배본동)씨는 관악구 소재 게임업체 직원이다. 가족은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다. B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30분께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서궁(2층)에서 2시간 동안 식사를 했다.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호텔은 정상영업하고 있다. 9번째 확진자 C(29·여·반포1동)씨는 관악구 소재 게임업체 직원이다. 가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택 방역도 완료됐다.
C씨는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8·9번째 확진자는 역학조사 기간동안 자신의 차량으로 출·퇴근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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