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통신사들이 5G(5세대 이동통신) 중계 경쟁에 나선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현장감을 살리는 다양한 서비스가 선보인다.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의 개막 3연전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의 ‘5GX 직관야구’ 채널로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5GX 직관야구는 시청자가 최대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로 △기본 중계화면 △전광판 화면 △투수·타자 클로즈업 화면 △투구·타격 분석화면 △치어리더 직캠 △선수별 직캠 등 다양한 모습을 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5GX 직관야구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에스 타일(S-Tile)’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여러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자유롭게 분리·조합하는 것으로 12개 영상을 시간 오차 없이 중계하고, 관람 시점을 바꾸더라도 로딩 등 지연이 발생하지 않게 한다.
KT는 OTT 시즌(Seezn)을 통해 ‘프로야구 라이브’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를 통해 프로야구 생중계를 보는 동시에 다른 이용자들과 채팅을 즐길 수 있고, 타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슬기로운 집관생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과 햄버거 세트 등 경품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야구 전용 서비스 플랫폼인 ‘U+프로야구’에서 실시간 채팅과 게임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인다. U+프로야구에서는 매일 5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포지션별 영상 △주요장면 다시보기 △경기장 줌인 △홈 밀착 영상 등의 기능을 제공해왔다.
새로 추가된 라이브 채팅 기능을 통해 응원팀을 실시간으로 응원하며 경기 흐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아울러 경기 당일 3개 팀을 선택해 득점을 예측하고, 포인트를 쌓아 선물을 받아가는 게임 ‘도전999’도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12.9인치 256기가 Wifi 모델 1명), 에어팟 프로(6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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